충남 홍성군의 ‘새로운 농민’ 레비(Levi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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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남 홍성군의 ‘새로운 농민’ 레비(Levi)

2022/08/10 18:48 입력

<div align="center"><img src="/n_news/peg/news/20220809105213_7889.jpg" border="" onclick="go_org_img('20220809105213_7889.jpg')" ;="" style="margin:0 0 10px 0; cursor:pointer;"></div><div><font size="2"><b>한국의 대안 농정을 연구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'레비 로키(Levi Rokey)'</b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친환경 유기농업특구, 소비자협동조합의 발원지, 농촌형 민관 거버넌스가 살아 숨쉬고 있는 충남 홍성군의 대안 농정과 농업농촌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어느 미국 출신 청년이 홍성군을 방문하고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이탈리아 로마 소재 아메리칸대학교(American University of Rome)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레비 로키(Levi Rokey)는 미국 캔자스주 출신의 초급연구자로서 모든 국가가 겪고 있는 만성적인 농촌 고령화 및 인구 과소화 문제 해결방안과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레비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약 2주간 홍성군에 정착한 청년 농민을 대상으로 농민으로서 농촌을 살아내는 여정을 면담 조사했으며, 이에 대한 홍성군의 대응을 탐구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레비는 홍성군 기획감사담당관 정책기획팀,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, 인구청년팀을 대상으로 반구조화(semi-structured) 면담을 진행했으며, 주요 질문은 △ 청년 및 초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홍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 △ 타지자체에 비해 홍성군에 귀농귀촌하는 청년이 유달리 많은 이유를 살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더불어 △환경과 농업 그리고 사람(인재)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 민관 거버넌스‘홍성통’의 역할 △ 청년이 농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홍성군이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홍성군의 농촌정책을 살펴봤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최기순 정책기획팀장은 “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이 홍성군에는 아직 건재하다는 지역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,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, 평민마을학교, 홍성통의 분과 청년통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”고 대답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또한 청년뿐만 아니라 초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족하므로, 이들이 지역 공동체를 폭넓게 이해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성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홍성군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레비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농촌사회학자 「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」가 개념화한‘새로운 농민’을 홍성군에서도 만나게 되어 흥미롭게 현장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며, 이들이 행정과 함께‘유기적인 지식인(Organic Intellectuals)’으로 성장하여 홍성군의 대안 농정 기틀을 꾸준하게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2">정한율 부군수(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장), 이선용 기획감사담당관은 한목소리로 “지방소멸 시대를 마주하며 홍성군 전 부서가 합심·협업하여 미래 농촌을 위한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”라고 강조하며, “국내외를 불문하고 홍성 농정을 탐구하는 신진 연구를 지원할 방안을 군 차원에서 찾아보자”고 당부했다.</font></div><div><br></div><div><br></div>

[ 송도영 기자 sey0803@naver.com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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