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해안산 ‘참조기’ 양식 기술 시험 착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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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해안산 ‘참조기’ 양식 기술 시험 착수

2021/03/01 10:57 입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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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 고수온에 잘 적응…우럭과 함께 충남 양식어종 전략적 품종 기대</STRONG> <BR><BR>충남도가 서해안에서 ‘참조기’를 양식하기 위한 기술 시험에 착수한다. <BR><BR>이번 시험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산 기술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연구교습어장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.<BR> <BR>도 수산자원연구소는 태안사무소에서 유재영 소장, 최승용 고남수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, 참조기 양식 현장기술 적용을 위한 ‘연구교습어장 운영 협약’을 지난 24일 체결했다.<BR><BR>천수만 해역은 서해안에서 안정적으로 양식을 할 수 있는 수산물 산지로 주목받고 있다.<BR><BR>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기존 어종 수가 감소, 수산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. <BR><BR>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그동안 도내 양식어종 다양화와 어업인 소득창출, 어업 안정화 등을 위한 시험을 추진했는데, 이번 참조기 양식 실험도 같은 맥락이다.<BR><BR>수산 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참조기는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대표적 생선이다.<BR><BR>㎏당(100g 기준) 2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경제성이 높은 어종인데, 생산량은 매년 줄고 있다. <BR><BR>실제 참조기 생산량은 2011년 5만 9226t에서 2019년 2만 5788t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.<BR><BR>도내에서는 2000년 581톤(전국 3만 3326톤)이 잡힌 이래 2016년 254톤(〃 1만 9306톤), 2017년 243톤(〃 1만 9468톤), 2018년 245톤(〃 2만 3282톤), 2019년 266톤(〃 2만 5788톤)을 생산했다. <BR><BR>지난해 경우 550톤(전국 4만 1151톤)이 잡혔는데, 서해 저층냉수 세력의 확장에 따라 어군이 남쪽으로 회유, 주 어장인 서해 어군밀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.<BR><BR>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향후 당해연도 양식생산, 고수온기 성장도 모니터링, 경제성 분석 등에 대한 실험 연구를 추진, 양식 어업인들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.<BR><BR>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“아열대성 어종인 참조기는 천수만 해역의 여름철 고수온에 잘 적응한다”며 “당해 생산과 출하가 가능해 주요 양식 어종인 조피볼락(우럭), 숭어 등과 같이 충남 양식어종의 전략적 품종이 될 것”이라고 기대했다. 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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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송도영 기자 sey0803@naver.com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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